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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을 비비며...

날짜가 지나도 한 달도 넘게 지났으나 하드에 고이 간직했던 파일은 어지간하면 포스팅해야 하는 성격 때문에...

그리고,
참석하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저 비싼 등록금을 나도 부모님 통장에서 인출해서 썼던 놈인데,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답시고 휴우...

졸린 눈...

졸리다.
덥고 습하고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가득이다.


그러나 자고 싶지 않다.
무언가 막 떠오르는 영감들을 모두 메모하고 포스팅하고, 코딩하고 싶다.


하지만, 내일은 은퇴설계 박람회가 열린다. 아차 오늘.
회사에서도 물론 처음이고, 국내 보험사 최초로 여는 은퇴 박람회.
8억인가? 6억인가? 암튼 그 쯤 투자했다던데.

과연 일반 대중을 상대로 5억 이상의 유치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어림 없는 소리다.
광고효과는?
삼성도 아닌데 무슨 광고 효과. 풋.


내년 상장을 앞두고 바람직한 현상들도 많지만, 무리수가 꽤 보인다.

혹시나 누군가 이 포스팅을 보고 해촉한다는 협박을 할 지는 몰라도.
(지가 날 자를 수나 있으면서 그런 소리를 해야지. 킁)

사장이 바뀌니까 돈이 조금 밖으로 새는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부담되 되는 내일.
아니 오늘.

졸리지만 잠 들지 못하는 이 시간을 기록해 두지 않으면 또 다시 시간이 너무 흐를 것 같아서 끄적인다.

힘든 욕심 버리기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연동은 대충 되었지만, 다수의 트위터 계정을 페이스북에 연동 시키는 방법은 아직도 연구 중이다.

적정 수의 트윗이 타임라인을 채우면 자동으로 포스팅하게 하고 싶은데...(하루라거나.)
Twitter의 API 관련 코드들이 변동되면서 ㄴㅇ러나ㅣㅓㄹ나ㅣ러니ㅏㅓㄹ니ㅏ러

킁.

어엿한 광고주가 되었다. 광고를 게재하고 돈을 지불하는 광고주.
배너 수익으로 먹고 살 수 있는 노후를 꿈꾸던 10여년 전의 내 모습과 큰 괴리가 있다.
오히려 내가 지불하다니 큭.


좀 더 많은 통계와 데이터가 필요하다.
누구나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그런 흔한 숫자들 말고.

나만의 배열을 통해서 의미 있는 해석이 되는 고객 맞춤형 통계와 데이터.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그저 그런 설계사가 되고 말지도 모른다.
혹시나 보험 판매원 따위나 되 버릴지도 모른다.

욕심을 부리느라 뒤처지는 기회비용을 잊어서는 안된다.
모두들 실적에 눈이 뒤집히는데 혼자서 고고한척 다리 하나 들고 서서 버티는데는 한계가 있는 법이니까.
비록 운좋게 한동안 남들보다 나아 보인다고 해서 끝까지 그러라는 보장은 없다.

딱 노력한 만큼의 성과만 받으면 된다.
눈꼽 만큼도 더는 필요 없다.


세상 모두가 노력한 만큼만 받아간다면 난 전혀 불만이 없겠다.
단지 우선 나부터. 노력한 만큼 주면 더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욕심을 버리는 일은 참 힘들다.


완벽한 설계를 해주고 싶어도 마음을 닫는 고객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욕심은 영영 버리면 안될 욕심이겠지만
지금 더 끄적이고 싶은 욕심은 줄이고 자야할 시간이다.

언제 다시 내 욕심을 버리고 돌아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