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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lboro

Marlboro Red

담배.
참 말이 많은 녀석이다.

머지 않아서 다시 포스팅하기를 기약하면서.
오늘은 오로지 Marlboro Red에 대해서 살짝 언급하고자 한다.

이유는 단 하나.
내가 피는 녀석이니까.

유럽 배낭여행에서도 내 생각이 났다는 그놈.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도 나를 떠올렸다는 그놈.
내 얼굴 보다 먼저 떠오른다는 그놈.

내가 흡연자.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후 줄곧 고집해 온 녀석이다.

위의 사진은 면세점에서 파는 Board Box의 사진이다.

'흔히 담배 한 보루가 몇 갑인가요?'

할 때 보루.가 Board Box의 일본식 표기로 인한 것이다.
(이 부분은 우선 넘어간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직사각형의 긴 형태로 판매되어진다.
면세점에서는 보다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고,
실제로 국가에 따라서 더 많은 형태가 존재하기는 한다.

일반 담배갑과의 크기 차이 비교 사진.
측면 사진은 없지만 두께는 딱 2배이다.

그리고 일반 담배갑이 2개인데.
왼쪽은 면세용으로 국내 경고 문구가 없다.
오른쪽은 국내용으로 경고 문구 때문에 디자인이 바뀐 모습니다.

더욱 익숙하기도, 디자인에서도 면세용품이 우세하다.
경고문구를 넣는 일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본디의 디자인에 손상이 많이 생겨서 늘 상 안타까워했던 부분이다.
오늘 이렇게 짧게라도 언급하지 않으면 또 까먹고 넘어갈까봐 굳이 언급한다.

로고의 경우에도 작게 만드는 과정에서 허접한 모습으로 변형되었고
Marlboro 글씨 역시 본래의 디자인이 많이 손상되었다.

가장 윗부분의 Filter Cigarette 부분도 크기 변형이 있다.
측면과 후면 역시 마찬가지로 Marlboro 특유의 디자인을 국내에서는 느낄수 가 없다.

마지막 사진은.
일반 담배갑, 특이한 담배갑, 성냥, 라이터 순서이다.

사실 오래 보관하면서 때도 타고, 손상도 되었다.
라이터의 경우에는 친구가 나에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선물해준지 10년정도 된 것 같다.
성냥은 손에 쥐게된 경로가 기억나지 않는다. -_-

가장 의아한 것은 특이한 사이즈의 담배갑인데
내가 직접 피운 것이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무튼 밀린 숙제 하듯이 포스팅하느라 사진을 찍는 것 조차 귀찮다, 저장된 이미지를 올리는 일 만으로도 무리가 온다 ㅠㅠ)

이 녀석은 높이는 같은데 두께와 폭이 다른 녀석이다.
본래 Marlboro의 디자인은 역시 훼손된 상태이다.
국내 경고문구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국내에서 판매 된 적이 있고,
아마 내가 사서 피우고 담배갑만 보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내가 갖고 있으면서 추정이라니...)

Version


Board Box 앞 면


Board Box 뒷 면


담배갑 앞 면


담배갑 뒷 면

이 사진은 Country Collection 이다.

담배의 앞 면과 뒷 면을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사실 잘 알지 못한다.
앞, 뒷 면은 임의로 표현한 것이다.

조명도 별로이고 흔들린 채 찍혔지만, 보기 드문 녀석들인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학생 시절에 나온 녀석들이라 눈물을 머금고 모두 소진했다 ㅠㅠ

담배갑만 보관하고 있다.

이후에도 간혹 Collection이 나온 적도 있었는데, 모두 구매하지 못하고 한 갑씩 사다가 모으지 못한 녀석들은 폐기처분했다.

매 년 나온다거나 하는 부분이 아닌 만큼 앞으로는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디자인이 예쁘고, Collection의 경우 담배 맛의 차이가 있다.
(제조사에서 다른 재료를 썼다거나 하는 정보를 듣지는 못했다. 하지만, 기분의 차이가 아니라 맛의 차이가 있었다.)

애연가? 끽연가?

수 많은 명칭은 아니지만, 몇 가지 명칭으로 흡연자들을 부르기도 한다.

나처럼 유별난 이들에게 붙이는 별칭은 그닥 없는 편이기는 하다.


대개 담배를 피운 시간이 길 수록 담배 맛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처음이 더 모를 수도 있는데, 니코틴 중독 현상 이후에는 더욱 무뎌진다.)

대표적으로 Philip Morris (국내에서는 2005년 이후 판매중지)와 같이 특이한 향과 맛을 가진 녀석들이 있기는 하지만,
확연하게 구분이 지어지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서 This 담배갑에서 꺼낸 88을 피우면서,
'어? This가 아니잖아?'

할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극히 적다는 것이다.

Marlboro Red와 Midum의 차이도 사실 극명하게 알아채지 못한다.
(무조건 더 독하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군대 시절에 친구들이 Marlboro Red를 배송해 올 정도로 나의 애정은 좀 각별하다.
(심지어 다른 담배를 피우면 헛구역질이 나온다.)

담배가 떨어진 흡연자들은 대개 옆 사람의 담배를 빌려서 피우지만,
나에게 그런 일은 없다.

항상 여분의 담배를 가지고 다니며,
혹시 떨어진다면 굳이 담배를 사러 가기도 하지만,
그냥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른 담배를 피울 바에야 안 피우고 만다.)

폐암의 원인

논란의 소지가 많은 부분이지만 살짝 언급하고 가려고 한다.

개그맨 이주일씨가 폐암으로 사망했고 그 원인은 담배였다.
는 낭설은 조금만 검색해도 거짓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담배를 피우면
폐암 확률이 몇 % 올라간다.
수명이 몇 세 줄어든다.

이것은 사실일까?

거짓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의학적 지식과 논리적 근거가 필요한 사안이고,
증명을 위한 논제 및 전제와 함께 증명 방법에 있어서의 고찰이 필요한 방법이므로 자세한 과정은 생략하고 의문만 던져보기로 한다.

1. 그렇게 죽음으로 이끌어가는 것을 대부분의 나라에서 허용하고 있다.
    (전 세계의 대부분의 국가가 무자비하고 무질서 하단 말인가?)

2. 대한민국은 담배인삼'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나라에서 담배를 팔면서, 심지어 세계 각국으로 부터 수입도 허용하고 있다?)

3.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 중에서 흡연자를 색출하는 방법을 통계로 사용하고 있다.
    (흡연자 중에서 폐암으로 사망하지 않은 사람을 기준으로 한 통계는?)

4. 생물학적 실험의 경우 인간보다 매우 작은 몸집과 폐를 가진 동물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쥐에게 인간의 식사를 먹여도 사망할 확률이 높은 부분은?)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말은 있다.
몸에 해로울 수 있고, 폐암에는 영향을 끼칠 확률이 어느 정도 이상 있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너무 부풀려져있고 왜곡되어 있다.
담배보다는 매연 등의 환경오염이 더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충분히 많다.
직접 흡연, 간접 흡연, 흡연 시 발생하는 연기, 니코틴 등등 태클은 많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흡연을 권장할 생각은 없지만, 당장 전쟁이 나기 때문에 군대에 가야한다는 논리처럼 허무 맹랑한 얘기는 이제는 멈추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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