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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일일이 사건을 나열하면서 상세히 다루고 싶은 생각도 없다.

 

참 많은 고통 속에서 어렵게 태어났지만, 천대 받고 무시 당하면서 살아왔다.

보수 세력과 기득권 층에 의해서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숨어지낸 시간도 길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열망과 희생을 발판 삼아서 어느날 꼿꼿이 허리를 세우고 당당히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크고 강한 모습으로 성장해서 어느 나라도 부럽지 않은 새로운 민주주의의 지평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작년 어느 날부터 서서히 메말라 가기 시작하더니만

이제는 아예 대놓고 목을 메달고 총살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수 많은 이들이 분노하지 않고 생활 할 정도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이미 사망했다.

 

 

어떤 보험회사도 피보험자로 받아주지 않는 '민주주의'

도무지 그 가치를 측정할 수도 없거니와, 그런 일이 발생해서도 안되고,

설사 발생한다해도 그 무지막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에...

 

 

그런 민주주의가 죽었다.

대체 대한 민국 민주주의의 사망 보험금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수천만 명의 분노와 희생과 고통과 죽음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참 많이 아파하고

더 많이 괴로워하고

아주 많은 시간이 동원되어도

다시 살리기는 어려울 듯 싶다.

 

 

혹시 기적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정말 간절히 살리고 싶다면, 누리고 싶다면, 느끼고 싶다면

정치를 끝없이 공부하고, 항상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는 방법이 유일할테지만

먹고 사는 아주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러기가 쉽지는 않다.

 

유일한 단 하나의 방법은

그저 투표.

 

세상의 가장 큰 형벌이 무관심.이라지만

세상의 가장 큰 형벌은 역시 많은 관심이라 생각한다.

 

투표율이 90%가 넘는다면 이런 사태는 발생할 수 없었다.

당신들이 뽑아 놓은 국회의원이란 작자들...

당신들을 대신해서 하는 일들을 돌아보라.

 

살인범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데도 처벌하지 않는다면

당신 역시 살인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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