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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 효성 인텔리안 오피스텔 독립 그렇게 가지 않겠다던 대학을 요상하게도 입학하게 된 이후로 쭈욱 자취를 해온터라 20대에 집에서 머문 시간이 얼마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집이나 부모님이라는 울타리를 처음으로 벗어난 순간. 경제적으로도 생활적으로도 독립하게 된 시점은 오피스텔을 얻어서 나온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죄송하고, 설레이고, 기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가득했다. 경제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안정적이지 못한 연로하신 부모님만 집에 남게 되는 일이 마음에 걸렸는데, 때 마침 동생이 삼성전자에 입사가 확정되면서 자취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새벽 6시에 출근해서 자정이 되야 들어오는 생활을 주말도 없이 하느라, 집에서 밥 먹는 일도 한 달에 1~2번 있을까 말까했지만, 막상 독립해서 나가려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 더보기
일본 2009.11.20~2009.11.21 불편한 시작 Twin Bed에 Extra Bed를 추가했는데... 여행을 앞두고 허리를 삐끗한 동생 대신 내가 Extra에서 잠을 잤다. 이건 바닥이 훨씬 건강에 좋을 듯한... 그런 녀석이었다. 아침부터 허리가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아무튼 일본 둘 째날. 출근길 풍경 우리와 다를바 없는 출근길 풍경 남들 일하러 갈 때 노는건 다른 나라에 가지 않아도 느낄 수 있지만, 아무튼 색다른 경험이었다. 주로 휴양지로만 여행을 다닌 내게는 낯선 경험이었다. 일본의 맥더널. 가격 Hankyu Arashiyama Station 대나무 숲 딱 봐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습 단풍 풍경 만큼 환한 미소의 이혜정 FC 라이터로 보는 물가 비교 대체 먼 소린지? 웹 상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번역기 좀 제대로 돌리삼. 뭐 이런.. 더보기
일본 2009.11.22 여행을 마치며 여자 둘, 남자 셋이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여성 한 분이 문제였다. 말도 하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고, 어디 가자면 귀찮다는 반응이고. 참 힘든 여행이었다. 나이가 서른에 가까운 여성을 일일이 신경쓰느라 대화는 물론이고 이동도 자유롭지 못 했다. 동생을 데리고 간 여행이다보니, 동생까지 신경쓰느라 지쳐버렸다. 부실한 침대 덕에 허리도 안좋고... 악 조건이 많았다. 하지만, 뜻 깊은 여행이었다. 찜질방에선 생식기 주변을 남자는 가리고 씻는게 일본 예절이란 얘길 듣고 갔지만, 난 한국 놈이라 그냥 평소대로 씻었다. 근데 일본 사람도 절반은 안 가리더만... (문화가 바뀌는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다.) 완전히 벗은 몸을 보고 참 왜소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어깨도 좁고 머리도 작아서 얼핏 스타일링에.. 더보기
일본 2009.11.19 놀자샵 동생이 삼성전자에 취업을 확정지었다. 일본으로 놀자샵에 데리고 가기로 했다. (비용 모두 내가 부담. 젠장.) 죽어도 안가려던 일본을 취업한 동생을 축하해주고자 갔다. 말 같지도 않은 이 일이 진실이다. 웃기지도 않는군. 어차피 큰 돈이 들지는 않았다. 패키지 상품이 아니라, 일본 유학갔다온 이혜정 FC 주도하에 자유여행으로 갔으니. 아나 항공 비행기를 타고 갔다. 착륙 후 공항으로 이동 중 우리 나라 사람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한글 안내판도 있다 Kansai Airport Station에서 동생 Kansai 전철은 우리나라와 다를게 없었다 역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반적으로 땅의 차이 만큼 역사는 컸다 디지털화 된 모습은 우리가 훨씬 빠른 듯 하다 표 사는 것도 어렵다 ㅠㅠ 노선표의 일부.. 더보기
이승환 Hwantastic 20th Annivearsary 이승환. 얼마나 멋지게 포장을 하면 그의 삶과 음악을 표현 할 수 있을까?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작업했는데, 그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표기하는 평론가의 평으로는 모자라다. 악기가 어떻고 이번에 Featuring을 누가 했고 이런 부분으론 그의 대단함을 표현 할 수가 없다. 그에게는 신념과 자존심과 긍지와 끈기가 있다. 타협하지 않고 싸워서 지더라도 싸운다. 난 그게 마음에 든다. 꿈 공장장이란 타이틀도 마음에 든다. 그만의 작사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 끝없는 변신과 시도와 철부지 같은 Kidult 적인 성향까지도 나와 잘 맞는다. 그리고, 존경한다. 꼭 같지는 않겠지만, 이런 존경심을 담아서 후배들이 참여한 음반이 이번 20주년 기념 음반 Hwantastic 이.. 더보기
생일 선물 부끄럽고 고마운 선물 200910.23 팀에서 생일 선물을 받았다. 케익과 함께 사무실에서 조촐한 파티도 했다. 어색했다. 쑥스럽다. 내가 표현하는 것도 쑥스럽고 어렵지만, 그런 표현을 받는 것에는 정말 익숙하지 않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조차 어색한 것을 일하는 동료에게 받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었다. 시간이 지나서 적으면서도 그 어색한 기운이 다시 느껴진다. 하지만, 고맙고 감동 받은 부분은 조금도 퇴색되지 않았다. 백 박스 개봉한 모습 본체??? 항상 정장을 입는 내게 딱 맞는 선물이다. 어둡고 Classical한 내게 밝은 색감이나 MCM이란 상표도 딱 맞는다. (내 돈주고 살 일이 전혀 없는 상표다. -_-) 눈물이 나올 뻔 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나서 처음 받아본 선물.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항.. 더보기
프랑스 문화원의 조선 노동당 프랑스 문화원 프랑스 문화원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라. (http://www.france.or.kr) 회사 관련 얘기는 몰아서 하겠지만, 서울시 중구 봉래동1가 우리빌딩. 에서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빌딩 내에 프랑스 문화원이 있어서 찾아간 적이 있었다. 딱 한 번의 방문이었지만 인상적이었다. 영국 문화원외에는 가 본적이 없었던터라~ 사무실에서 답답한 기분인데 한적한 때에 팀장과 함께 가보자고 꼬드겨서 같이 갔다. 생각보다 작았지만 나름 아담하고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도서관 프랑스어로 만들어진 한국 관련 책자와 한국어로 만들어진 프랑스 관련 책자가 꽤 많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일상 적인 잡지나 서적도 많았다.) 프랑스 서적 중에는 인상 적인 책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라면 발매 금지가 .. 더보기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책도 선생도 중요하다 소 제목을 교육이 중요하다.고 지으려다가 마음이 바뀌었다. 때 지난 얘기지만... 학생 시절 성적표 얘기를 잠깐 하고 넘어가자면 흔히 말하는 '암기 과목'의 성적은 대단했다. 수우미양가.로 표기했을 때 최고로 높은 점수는 미.였던 걸로 기억한다. 대부분이 '양' 이었고 간혹 '가' or '미' 라는 표기가 되었던 것 같다. (고등학생 이전에는 점수로만 표기 되었지만 비슷했던 것 같다.) 이유는 하나였다. '암기 과목' 따위는 공부하지 않았다. 최소한 구구단.이나 영어 단어 정도라면 모를까. 그다지 살면서 필요하지도 않고,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들을 외우고 앉아있는 것은 너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 사이에 국사, 세계사 같은 과목이 있었다. 만일 누군가 내게 우리의.. 더보기
2009.09.25 처음이자 마지막 Branch Workshop Workshop 워크샵.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마치 한글처럼 인식되기 시작한 용어. Workshop이라고 쓸 테지? (아니어도 어쩔 수 없다. 훗.) 내가 아는 Workshop은 두 가지이다. 1. Working 과 관련이 있는 워크샵 2. Working 과 관련이 없는 놀자샵.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의 개념이라거나 휴식 없이는 정진도 없다는 개념인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놀자샵.인 경우가 태반이다. 겉으로 뭔가 하는 척 하는 경우는 많아도 실질적으로 체계적인 Workshop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적다. (대게 강연 중에도 졸고, 야간에는 술판이 벌어지며, 공식적으로 외박하는 자유를 누린다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다.) 우리 업계에서는 거의 99.9%가 놀자샵.이다. 연령대가 높을 수록 더.. 더보기
일본 카스테라 일본 - 가깝지 않고 먼 나라 나는 일본이 싫다. 한 번도 가까지만 먼나라. 따위로 느껴본 적이 없다. 무조건 멀고 싶고, 실제로도 멀다. 아버지께서 한 주가 멀다하고 일본을 다니실 때도 일본만큼은 안 따라갔다. 그 뒤로도 일본 땅에 내 발을 내딛고 싶지 않아서 항상 일본은 피해왔다. (한 번도 못 가봤다는 핑계로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가기 위해서 가지 않은 것과는 또 다른 내용이다 -_-) 싫은 건 싫은거다. 우호적인 나라도 사람도 적은 일본을 싫어한다는데~ 까칠한 내 성격을 언급하면서 나를 가르치려하는 이들이 있다. 소용없으니 다른데 열정을 쏟으시라 ㅡㅡV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전 100승. 누가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왜 얘기했는지. 한자로 뭐라고 썼었는지. 다 기억 못한다. 원래 몰랐다고 해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