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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원의 조선 노동당

프랑스 문화원

프랑스 문화원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라. (http://www.france.or.kr)


회사 관련 얘기는 몰아서 하겠지만,
서울시 중구 봉래동1가 우리빌딩. 에서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빌딩 내에 프랑스 문화원이 있어서 찾아간 적이 있었다.
딱 한 번의 방문이었지만 인상적이었다.

영국 문화원외에는 가 본적이 없었던터라~
사무실에서 답답한 기분인데 한적한 때에 팀장과 함께 가보자고 꼬드겨서 같이 갔다.

생각보다 작았지만 나름 아담하고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도서관

프랑스어로 만들어진 한국 관련 책자와
한국어로 만들어진 프랑스 관련 책자가 꽤 많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일상 적인 잡지나 서적도 많았다.)


프랑스 서적 중에는 인상 적인 책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라면 발매 금지가 될 만큼 선정적인 책자들도 많았고, 프랑스어를 모르는 관계로 내용을 읽지는 못하지만 문학적 예술적인 서적이 다량이 있었다.
(작은 크기의 도서관에 그정도의 서적이라면, 프랑스인들의 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기에는 충분했다.)

그 중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북한과 관련한 서적들이었다.
한글로 씌여진 책자는 거의 없었지만, 프랑스어로된 북한 관련 서적은 꽤 많았다.
(영어 표기나, 영어와 비슷한 프랑스어로 기재된 것만 알아보았지만)


이건 어떻게 한건지...


글씨를 그림으로 그렸다.

한글을 모르는 프랑스인들이 만든 책자에는 한글이 그림으로 그려져있었다.
어쩌면 글씨가 아니라 그림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의미를 떠나서 누군가에게는 상형 문자나 그림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의 한글을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느꼈을지도 모르지 않은가?

모든 부분을 해석 할 수는 없었지만, 불안감과 함께 걱정과 반감의 표현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적어도 한민족인 대한민국보다는 프랑스에서 북한에 대한 관심도 서적도 더 많은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는 계기였다.
(왜 내가 반성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 2010년 06월 02일에 열린 선거에도 북풍을 사용하는 그네들이 할 반성인데...)

아쉬움

아무래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사진만 찍고 있는 한심한 모습으로 우리나라 사람을 표현하고 싶지 않은 생각에
이 2장이 찍은 모두여서 아쉽다.

프랑스 문화원이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것도 아쉽다.
생각보다 많은 문화원이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이들이 알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영국 문화원은 더 큰 부지에 버젓한 건물에 위치하는데 반해서 프랑스 문화원은 많이 아쉬웠다.
국내에서 영국과 프랑스의 입지 차이인것인지.
프랑스에서 생각하는 대한민국이 작은 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러면서 깨달았다.
이제 겨우 눈도장을 찍은 문화원이 2군데라는 사실.

직접 비행기타고 날아갔다온 나라 숫자보다도 적다니.
큰 돈들이고 긴 시간들여서 다녀오기 전에 가까운 국내의 문화원이라도 먼저 들려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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