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치며
여자 둘, 남자 셋이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여성 한 분이 문제였다.
말도 하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고, 어디 가자면 귀찮다는 반응이고.
참 힘든 여행이었다.
나이가 서른에 가까운 여성을 일일이 신경쓰느라 대화는 물론이고 이동도 자유롭지 못 했다.
동생을 데리고 간 여행이다보니, 동생까지 신경쓰느라 지쳐버렸다.
부실한 침대 덕에 허리도 안좋고...
악 조건이 많았다.
하지만, 뜻 깊은 여행이었다.
찜질방에선 생식기 주변을 남자는 가리고 씻는게 일본 예절이란 얘길 듣고 갔지만,
난 한국 놈이라 그냥 평소대로 씻었다.
근데 일본 사람도 절반은 안 가리더만...
(문화가 바뀌는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다.)
완전히 벗은 몸을 보고 참 왜소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어깨도 좁고 머리도 작아서 얼핏 스타일링에 유리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티켓 사진 한장
공항 맥더널의 금연 시간 안내표지판
재떨이와 흡연 관련 안내
먹다 남았던 맥주와 햄버거를 먹었다.
다른 이름과 포장 형태
일본 빅맥이 훨 씬 맛있다고 누가 그랬더라?
흔히 말하는 패티. 고기가 달랐다.
크기와 맛이 모두 훨씬 좋았다.
이건 일본이 좋은게 아니라, 국내에서 잘 못 하고 있는 것이라 여긴다.
20년전에 미국에 가서 먹었던 메뉴들이 국내엔 아직도 안 들어오고 있다.
공항 안의 매장에서 맥주와 햄버거를 먹고 담배를 피웠다.
공항 내 매장에서 담배를 필 수 있는 곳은 일본이 처음이었다.
항상 흡연도 아니고, 항상 금연도 아닌.
금연 시간이 정해져 있다니 참으로 놀랍고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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