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사람들
솔직히 짧은 삶을 살면서 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몇 만나보지 못했다.
까탈스러운 내 성격이나 고집이 문제다.
남들이 하는 것을 해야하는 이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이들.
너무 세속적인 사람들.
다 나열 할 수는 없지만, 위 세 부류의 사람들과는 무엇이라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고객으로 만난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더라도 나는 상대하지 않는다.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과 일을 한다는 것은 내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지향하는 곳이 다른데 잠시 같이 일 한다는 부분은 일반적인 직장인이었다면 취했을 행동양식이겠지만,
비교적 특수한 형태로 일을 하는 내가 그런 부분을 감수 할 의사는 전혀 없다.
하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
PCA에서부터 함께 해온 사람들.
가슴이 뜨거운 사람들.
그 이름은 팀원이다. (팀장도 포함되어있으나)
PCA에서는 나와 다른 팀이었던 사람들이지만, 미래에셋으로 옮기면서 한 팀이 되었다.
고마움을 마음껏 표현하고, 장점도 실컷 나열하고 싶지만 이 포스팅에선 생략하기로 한다.
고광보 SM
고광보 SM
이혜정 FC
500만 화소 폰카의 위엄!!!
대충 아무렇게나 수전증을 가지고 찍은 사진들이라...
특히나 이혜정 FC의 경우에는 어두운 호프집에서 찍어서...
물론 팀원은 더 있지만, 이 둘은 내게 큰 힘이 된다.
잠시 예전 얘기.
PCA에서의 나의 팀장은 신ㅇㅇ SM (보험 업계에선 SM이란 직함을 사용한다 - Sales Manager)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은 아니었다.
지향하는 바가 다름은 물론이거니와 기회주의적인 측면은 더더욱 그러했다.
업계 7년차에 누구나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영업에 모든 것을 투자한 그는 Prudential에서 잘나가던 FC였다.
그리고 그 비결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완 다른 부류라고 판단했다.
밀린 숙제가 끝나면 PCA에서 미래에셋으로 넘어오면서 생긴 일들과 소감을 밝힐 시간이 있을 것 같다.
중요한 사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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