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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PC

Cool Drive 6

Cooler Master 의 명작?Musketeer 를 구매했던 이유는 분명히 PC가 너무도 더워하는게 내게 느껴졌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내 새끼들에겐 바람이 필요해 보였고, 난 하나 둘 Fan 을 늘려갔다.
그러나 획기적으로 온도가 떨어지지는 않으면서도 소음은 획기적으로 커졌다.
부팅하는 소리에 새벽에 부모님이 깨실정도라면 조금 과장된 것이겠지만....

그래서 Fan Controller를 찾던 중에 녀석을 구매했던 것이었는데, 이놈이 Tuning 효과까지 있어서 나를 즐겁게 해주곤 했다. 당시 사용하던 ATI Radeon 9600 Pro G와 함께 반짝 거리는 LED들은 나를 항상 웃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녀석은 그리 오래가지 않아서 고장이 났고 내 능력으로 고칠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서 직접 찾아간 서비스센터...
에서 단종 되었고, 재고도 없다는 날벼락과 함께 내게 날아온 녀석
Cool Drive 6
한개의 HDD 를 방열판을 통해서 식혀주는것으로도 모자라서 Fan 을 이용해서 식혀준다.
뿐 만 아니라 각종 부품들의 온도를 탐지할 수 있는 온도 센서도 장착 되어있다.
그 뿐이랴?

Fan 의 속도도 S/W 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면서도 그 모든 정보를
전면의 LCD 창으로 알려준다.

키야....

짜식이 생긴 것부터 뭔가 뽀대나 보이더니만...
흠...

그러나 아까워서 쓸 수가 있나...

궁극의 사양을 갖추면 알루미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고자 아끼면서 센서도 부착하지 않고 주로 Fan Controller 로만 사용해 오던 녀석을...
처분하려고 내놨다. 누가 사갈런지 말런지 몰라도...


이놈도 원산지인 미국에서 조차 단종 된지 몇 년 되었을거다.

CM Stacker 830 구입 후에 모두 장착하려던 꿈은 산산조각이 난 이유가...
돈이 없어서이지만 아무튼 어지간 한건 오래 많이 버리고 덜고 포기하기로 한 일환으로 내놓은 물건 중 하나이다.


물론 L1710B 같은 명품 LCD를 내놓은 심정은 업그레이드라는 얄팍한 상술과 함께 실질적인 짐 줄이기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아차 저번에 HDD를 구매하면서 탈착.하시겠다던 얘기대로 모든 IDE HDD는 처분했다.
남아 있는 Seagate 7200.9 200G 두 개는 2009년 08월이 오기전에 가서 교환 받으면서 Sata 2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안되면 또 처분해야지 뭐.

그렇게 하나 하나 처분하다 보니 고이 고이 간직해 온 많은 자료들도 처분 중이다.


내 머리속의 암세포 같은 기억과 아픈 상처 들도 같이 처분하고 싶은데...
이런건 절대 어떤 짓을 해서도 처분이 안되고 깊이~ 깊이~ 파고만 든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가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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