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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PC

HDD RMA 및 수리

HDD 무상 수리기간

하드.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줄임말이고

일반적으로 'Hard Disk Drive'를 약자로 'HDD' 라고 표기한다.

 

무엇이든 마찬가지겠지만, HDD에 대해서도 크게는 다른 두개의 의견이 존재한다.

 

하나. HDD는 소모품이다.

둘. HDD는 영구 보존용품이다.

 

이는 두가지 의견이 모두 맞는 말이다.

단,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자세한 고찰이야 어떤 사안을 들여다보더라도 책 한권 분량으로는 부족할 만큼 깊이 볼 수 있지만, 일단은 간략히 넘어가보자.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끝을 보고 싶지만... 너무 길어져봐야 보는 사람도 없는데다가 차라리 짧게라도 자주 포스팅하는 것이 낫겠다고 결심했다.)

 

아무튼 어떤 견해로 보더라도 HDD의 무상 수리 기간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런데 이 기간에 변화가 왔다는 소식이다.

 

모든 제조사를 알아보지도 사용해보지도 않았지만, 여태까지 대부분의 제조사들의 무상 수리기간은 5년이었다.

 

자체 무상 수리기간 3년에 RMA 2년. 합이 5년이었다.

그러나 2009년 들어서 무상기간이 3년으로 줄어들었다. 단순히 표현하자면 RMA 지원제도가 폐지되었다는 얘기다.

 

이번에 RMA 받은 주소~

싱가포르르르르~에서 온 것 치고는 정말 금새 도착했다

 

 

 

 

RMA란?

'Return Material Authorization '의 약자로서 간략히 설명하자면 '국내의 수입사가 망하더라도 제조사로 보내서 교환이나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절차'라고 생각하면 가장 간략하겠다.

(물론 엄격하게 'Return Material Authorization'가 그런 해석이 되지는 않지만 ㅋㅋㅋ)

 

일반적으로 지난 5년이상 Seagate의 제품만을 고집해왔고,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원컴퓨터'의 제품만 사용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기도 쉽지는 않은데 희한하다. 이번에 1T를 구매하면서 기록은 깨졌다.)

 

그간 RMA는 귀찮아서 안해오다가 이번에 처음 RMA를 진행하였다.

비용이 2~3만원 정도 든다고 알려진데다가 직접 연락을 취해야한다고 알고 있어서 귀차니즘에 안했던건데, 직접 시도해보니 너무도 간단했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아무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간략한 절차면 가능하니 모두 도전해보기를 권한다.

 

 

 

좋은 HDD 고르기

HDD를 고르는데 있어서 주의할 요소는 그리 많지는 않다.

어떤 제품을 고르던지 비슷한 내용부터 말하자면

제조사, 제조일자, 가격 정도가 있겠고

HDD의 특성을 기반으로한 요소로는

RPM, 용량, 버퍼 정도가 있겠다.

아주 특이한 사항으로는 수입업체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역시 자세한 사항은 다루지 않거나, 나중으로 미룬다.)

 

간략하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서 머리와 꼬리를 다 자르고, 오해의 소지가 남더라도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본인이 권하는 사양으로는

제조사는 Seagate (수입업체는 대원컴퓨터)

RPM은 7200 (그냥 이게 최고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버퍼는 32MB나 16MB (용량에 따라서 32MB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인터페이스는 S-Ata2

Size는 PC용은 3.5형(8.9cm)

 

 

 

유의사항

HDD의 가격을 용량으로 나누면 용량당 가격이 나온다. (초등학교 수학 같은 수준이군.)

가격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1T 이상을 가야한다. (1T=1000G)

하지만, 싸게 산다는 생각으로 1T를 사야할 이유는 없다. 여유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대용량 HDD를 사용하면 오히려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한다.

 

Partition을 나누어서 사용하면 되지 무슨 소리냐? 라는 반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Hardware적으로 하나의 디스크 (물리 디스크)를 Software적으로 나눠봐야 실제 효율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사용 목적에 따라서 구분해보면

저장용은 1T 가 가장 적절하고 (그 이상은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진다.), Raid 구성을 통해서 BackUp의 걱정을 덜어내는 것이 주요하다.

OS 설치용은 적은 용량에 고용량 버퍼를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이는 가격대비 효율이 많이 떨어져서 선택은 본인이 해야한다.)

외장 하드등 휴대용은 2.5형(6.4cm)를 선택하고 eSata가 지원되는지를 확인해봐야한다.

 

 

근래 네트워크의 속도의 증가로 인한 다운로드 속도를 감안한다면 두고두고 소장할 만한 자료가 아니라면, 적절하게 자료를 삭제해서 쓸데없이 고용량을 고집하거나, HDD의 숫자를 늘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HDD의 숫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소음이나 발열도 늘어나고, 소비전력도 늘어난다.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시스템의 효율도 떨어지고, 파워의 정격도 높여야하며, 전기세도 많이 나오고 시끄럽다.

꼭 저장해두어야 하는데 항상 사용하지 않는 대용량의 자료를 보관해야한다면 외장 HDD형태로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이경우 외장 HDD를 구매하거나, 일반 HDD를 구매하고 외장 HDD 케이스를 구매하는 방법 중 선택하면 된다.)

 

 

 

마치며.

비단 PC 용품이 아니라 모든 제품의 리뷰는 끝이 없다.

가격, 효율, 확장성, 휴대성, 품질, 디자인

이런 것 뿐 아니라,

필요성, 구입 시기, 제조사, 수입 업체, 무상 수리기간, 접근성 등도 따져봐야하고, 제품별 장단점이나 특성을 따져보려면 너무도 복잡하고 길어진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PC 관련 제품들은 너무도 민감한데다가 그 특성이 다른 부품과의 궁합(?)도 생각해야하는 등 일반적으로 말하는 스펙(!)이란 부분과는 별도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도 많고, 깊이 있는 고찰이 없이는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Nvidia 그래픽 카드가 최고다. 가격 대비 효율은 AMD CPU가 최고다. 그러나 발열이 심하다. 메모리는 64bit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2G를 듀얼로 구성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런 얘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얘기들은 보다 깊은 고찰 없이는 충분히 이해하거나 적용하기에 어려움도 많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틀린 얘기가 또 다른 각도에서는 옳은 얘기가 되기도 한다.

또, 어떤 부품을 같이 쓰느냐에 따라서 성능이 달라지기도하고,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적합한 부품이 바뀐다.

단점만 있는 제품이란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모든 장단점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물건 하나를 구매하기란 불가능하다.

 

모든 결정에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하였다. (하루 이틀이 된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 전문가적인 능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하겠다.

 

절대로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삼성플라자 등의 직원 말을 믿고 구매할 일이 아니다.

 

ps.

나는 맛없다고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화를 내며 나오는 가게에서도,

맛있다고 웃으면서 데이트하는 테이블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내게 좋다고 남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며, 혹시 내 입맛이 까다로운 편일 수도 있음을 항상 염두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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