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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사회/2MB

여중생 도로 감금 현장




작년 여름에 하도 많이 봐서 감흥이 없어졌을 줄 알았는데...
보고 또 보고 앞으로 또 봐도 도저히 화가 삭혀지지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함께 나누고 싶은 얘기도 너무 많은데
돌아봐야 할 삶이 참 많아서 겨우 겨우 포스팅을 참아가고
글 쓰기를 멈추고 있었지만 못 참겠다.

개한민국이니 견찰이니라는 단어가 듣기엔 재미있고 가슴에 와닿기는해도
조금 심한 표현이라고 느낄 때도 있지만
지가 스스로 감금 당하고 튀기 시작하는 경찰 서장이란 놈을 보면
뭐...

이뭐병.은 병맛인데. ㅅㅂㄹㅁ. ㄱㅈㄱㅇㅅㄲ

군 복무 시절만 아니었다면 동생이 의경을 지원한다고 할 때
반 병신을 만들어서라도 말렸을텐데...싶다.

한심한 의경들
이런데서 저런일이나 하려고 의경 지원한 녀석들이 몇이나 될까 싶지만
고작 저런 일이나 하려고 의경을 뽑는 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원하는 것도 불쌍하지만
아무튼 아무 힘없고 양심없는 일만 하면서 고생만 하다가 제대 비슷한 걸 하고 나오면
어디가서 군대 다녀왔다는 소리도 못하고 참...의경 제도는 정권이 바뀌기 전엔 없애기 힘들겠지 싶다.
지들 보호 해 줄 사람이 필요할테니 이 정권에선 힘들겠지...

양심선언한 의경은 구타에 처벌이나 당하는 세상에서...


그냥 엿같은 일이라도 명령이니 하는 거다.... 라고 믿으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세상을 잘 사는 모습일테지.


난 별로 잘 모르겠다.
흔히들 말하는 나이 서른이 넘어서도 철이 없는건지 세상사는 노하우가 부족한건지...
뭐라고 불러도 좋지만 이건 아니잖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하자나?


시위 현장도 도로 위에서 어떤 핑계든 그렇다고하자...
취재 현장도 도로 위에서 그럴 일이 있었다고 하자.
책임자가 바빠서 묵언수행으로 자리를 떴다고 하자.

뺐어. 막어. 저건 뭐야. 라고 외치면서
인도 위에서. 맨손에 마이크와 카메라만 들고 있는 취재진과 길가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하들의 방패로 가리고 스스로 감금 당하면서 그들이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ps.
4년을 더 더러운 꼴을 보느니 세상을 뜨는게 맞는건지
어떻게든 투표 몇 번이라도 더 해야하는 건지
그까이꺼 대~~충 눈 질끈 감고 살아가는게 맞는건지
아님. 뭐 이런 일이야 내 일이 아니니 넘어가야 하는건지.

혹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